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의 증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과 제 작년, 한참 심 각할 때에도 그렇지 않았는데 지금은 일리노이 주만 해도 하루 2,3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확진자 소식은 가끔 들려왔지만 요즘은 가까운 사람들 중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심각해보이 는 상황과는 달리 정부의 제재, 제한 조치는 오히려 완화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학교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방역 지침에 관한 편지인데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증상이 없으면 학교에 등교해도 된다는 것입니 다. 한 교실을 쓰는 학우가 확진이 되었어도 역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증상이 없었다면 학교에 등교하라고 합니다. 스쿨 버스 안에서도 창문이 열려 있었으면 괜찮고, 야외에 있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확진되었던 사람도 증상 이후 5일이 지나서 증상이 없으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내 용이었습니다. 큰 아들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서 접촉자에게 일일이 통보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벗고 같이 식사를 하는 등의 정말 밀첩한 접촉자가 아니라면 이메일로라도 알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면서도 방역지침은 더 느슨해지니 아마도 이전보 다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이겠죠! 저희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전처럼 현장예배 를 중단하거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가까이 접촉하셨던 분들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아보시도록 할 것입니다. 각자 조심하시고, 증상을 확인하시며, 의심 스러울 때에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셔도 괜찮습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