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할 것인지 연구합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로 교회의 부조리를 들었습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의 제도가 지극히 계급적이라는 것과, 헌금 봉투 등에 이름을 쓰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셨습니다. 또 어떤 목사님은 교회를 떠난 2세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3세들을 미끼로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부조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그것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일까 저는 의문입니다. 또 3세를 미끼로 써야 한다는 말에는 더더욱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곧 우리의 노력으로 믿음을 가지게 할 수가 없고,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믿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역시도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도 하나님의 계획이요, 젊은이들로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말이 됩니다. 교회의 부조리를 고쳐야 하는 것도 맞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해야 하는 것이 분명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이에 집중하다 보니,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보다 교회를 홍보하고, 교회 나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그저 예수 닮기에 힘씁시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