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요즘 제가 시계를 하나 차고 있는데, 이 시계가 시계만 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도 볼 수 있지만, 휴대전화기와 연동이 되어 전화도 받고 메세지도 들어옵니다. 스케쥴을 확인하여 알려주기도 하고, 길 안 내도 해줍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요즘 가장 효과를 보는 것은 하루의 운동량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총 몇 보를 걸었는지,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소모 했는지 등등을 알려 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래도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했 는데,제가얼마나움직이지않는지,얼마나운동을안하는지를알게되었습니 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기능은 일정한 시간마다 일분 씩 일어나서 움직이라는 알 람이 울린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약 1시간 마다 일분 씩 일어나 움직이 라는알람이울리는것으로알고있는데,사실일을하다보면오랜시간앉아 있어서 일어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주로 설교를 준비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얼마나 빨리 오는지 그것마저 귀찮게 느껴집 니다. 그러니 사실 한번 앉아 있기 시작하면 얼마나 오랫동안 앉아 있는지 모릅 니다. 그래서 건강이 좋지 않아지는 것 같습니다. 식사 후에도 많이 움직이지 않 아서인지 소화도 잘 되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머리도 아픈 것 같습니다. 그래 서 이제는 알람에 맞추어 조금이라도 일어나 움직이려고 하는데, 이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도 알람이 필요합니다. 알람이 없으면 우리가 신 앙 생활을 꽤나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끔 일어나서 우리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아야 하고, 우리의 가는 길의 방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너 무 뒤쳐진 것은 아닌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가끔은 일어서야 합니다. 교회에서 드리는예배들과모임들,온라인만남등이바로그알람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