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동영상를 하나 보았습니다. 어느 집 CCTV에 찍힌 동영상이었습니다. 자동차를 훔쳐가는 동영상인데, 차 문이 열려 있지도 않았고, 유리창을 깨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자동차 문을 아주 가볍게 열고 차를 훔쳐 가는데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어떤 조그마한 기기를 집 가까이 가져다 대었는데,그것이 집 안에 있는 자동차 키의 신호를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예전처럼 키를 집어넣고 돌리는 것이 아니라,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서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립니다.자동차 키의 신호를 자동차가 받아 시동을 켜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한 전파를 통해서 집 안에 있는 키의 신호를 받은 뒤에, 그 신호를 입력하니까 자동차 문이 쉽게 열렸습니다. 그리고는 시동을 걸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산업이 발달했는데, 동시에 범죄 지능도 발달했습니다. 자동차를 훔치지 못하게 하는 많은 방법들이 나오겠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자동차를 훔쳐가는 방법 또한 다양해질 것입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자기 분노를 절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진 것입니다.그래서 잦은 총기 사고가 발생합니다. 말다툼을 하다가 총을 꺼내어 쏩니다.마음에 앙심을 품고 있다가 어느 날 찾아가서 총을 쏘기도 하고, 대상이 없는 분노로 인해서 아무에게나 총을 난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총기 규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집니다.분명히 총기 규제를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도 너무 쉽게 총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총기를 규제한다고 해도,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낼 것입니다. 자동차를 훔치지 못하도록 기술을 계발해도, 자동차를 손쉽게 훔치는 방법을 계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일에 규제가 있으면,또 다른 방법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은 악하고, 본성이 죄 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바뀌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법을 만들고, 규제를 하고, 처벌을 강화해도,사람들은 악을 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막히면 돌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죄인 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만이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해야 하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삶의 주인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하나님 만이 이 일을 하실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것만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선물을 나누겠지만,우리가 전해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박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