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인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PCA)는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교단 중 하나입니다. PCA는 PCUSA나 남침례교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에 여전히 작은 교단입니다. 그래서 감소보다는 성장할 일만 남을 만큼 작기도 하지만, PCA 교단의 성장 이유는 교회들이 자유주의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안의 기독교 교단들 중에서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애 성직자들을 허락한 교단들이 많고,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믿는 교단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 PCUSA 총회에는 이슬람 지도자가 초대되어 알라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의 이런 자유주의 물결에 반대하여 교단을 탈퇴하고 보수주의 교단 가입을 도모하는 교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또한 독립적으로 있던 교회들이 보수주의 교단을 찾아 오는 것입니다. 이번 우리 노회도 그 동안 독립으로 있던 세 교회가 교단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교회가 교단 가입을 신청하면 노회에서는 전권위원회를 세워 교회 지도자들을 만나 심사를 하게 됩니다. 당회가 존재하는 교회는 당회원들을 시취하고, 당회가 없는 미조직 교회는 운영 위원회와 만나 교단의 교리와 성격을 이해하고 동의하는지를 심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임 목사님들은 4월 노회에서 목사 이명 고시를 치르고, 노회원들이 허락함으로 교단 소속 교회가 됩니다. 이번에 세 교회가 한꺼번에 가입을 신청한 일은 전에 없던 놀라운 일이며, 세 교회 외에도 교단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교회들이 시카고 지역에 또 있습니다. 저도 노회의 부서기로서 전권위원회의 한 사람이며, 오늘부터 전권위원회 활동이 시작됩니다. 4월 노회가 있기 전까지 교회들을 방문하고 인터뷰하는 전권위원회 활동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바른 신학이 더욱 퍼져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