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 교단 CKC 총회 및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CKC는 Coalition of Korean Churches의 약자로, 교단 내 한인 교회 협의회로 일년에 한번씩 모여 총회를 열고 여러 사항들을 논의하고, 또 수련회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큰 모임에 가면 배우는 것이 참 많습니다. 이번 총회 및 수련회의 강사로는 설교학 교수시며 총회 서기이신 Bryan Chapell 목사님께서 오셨는데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The Multigenerational Church Challenges 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다세대 교회가 직면한 과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국 안에서 지난 25년간 교회를 떠난 사람이 4천만명 이라고 합니다. 25년 전에는 미국 안에서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90%였는데, 지금은 60%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복음주의는 24%인데, 그 중에서 교회에 등록된 사람은 절반인 12%이고, 또 그 중의 절반 만이 예수가 유일한 구원주시며 성경의 무오함을 믿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그 중의 절반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간다고 하니, 미국 안에서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3%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년 전에는 기독교인이 다수였고, 그래서 기독교적 가치관이 일반적인 것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적 가치관을 주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독교인이 절대 다수가 아닌 ‘소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인종차별자, 편협하고 미움이 가득한 자’취급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젊은 세대들이 세상에서 받는 압박은 기성 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처럼 기독교적 가치관을 무조건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를 먼저 이해하고, 접근 방법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겠습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