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삽니다. 인종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며,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삽니다. 우리교회가 속해 있는 노회는 한인중부노회인데 한인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교회도 한국교회이지만 한인이 아닌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Melting Pot이라고 하니 한인, 한국어만 고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집에 한어와 영어가 공존합니다. 남편은 영어를 쓰는데, 아내는 한국어가 편한 사람들,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생겨납니다. 우리교회가 주일예배 시간을 11시로 변경하여 영어권과 동시에 예배하려고 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예배 시간이 달라서 예배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교회 선택을 망설이지 않게 하려는 조치입니다. 30분이 별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30분 빨라진 예배시간이 왠지 몇 시간은 빨라진 것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늦으시는 분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찬양대 등 예배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더 분주해질 것입니다. 금요찬양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녁에 모이는 것이지만, 그래도 30분 빨라진 시간이 분주하게 만들 것입니다. ‘30분인데 뭐~’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약 한시간은 빨라진 것처럼 생각하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빨라진 예배 시간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착오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