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기도회 때의 말씀 주제는 ‘기도는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이었습니 다. 에스라는 성전의 일꾼들을 데리고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2차 귀환했습 니다. 그런데 바벨론에서 이스라엘까지의 길은 멀기도 하고 위험했기 때문에, 일행을 보호해줄 마병과 보병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바사의 왕에게 마병과 보병을 구하지 않았고, 대신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는 그가 전에 왕에게 ‘하나님은 그를 찾는 자에게 선을 행하신다’고 이야기했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이 말이 사실임을 나타내 보이길 원했던 것입 니다. 만약 보병과 마병을 요구했다면 그의 말이 사실이 아닌 것이 되기 때문에 보병과 마병 구하기가 부끄러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의 능 력과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은 우리의 노력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스스로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기도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준비하며, 말씀에 맞는 찬양을 고르는데, 마땅한 찬양을 고를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라고 하면 모두 우리의 소원을 이루거나, 우리를 위로하시는 도구로만 알고 있기 때 문입니다.그래서기도를주제로한찬양들도모두‘어려운일당할때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괴로울 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신다’ 는 내용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사명입니다. 우리의 소원을 이 루기 위함이 아닌, 우리를 버림으로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