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PCA 중부노회 일리노이 시찰회 서기로 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화요일에 일리노이 지역 목사님들의 모임이 있으니 참석하라는 이메일이었습니다. 이번 시찰회는 7월 말로 다른 주로 이주하시는 두 분의 목사님들 송별회를 겸하여 모이는 모임이기 때문에 꼭 참석하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스케쥴을 확인해보니까 다른 선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석을 고민했는데, 늦게라도 꼭 와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늦게라도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 일정이 변경되어서 제 시간에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 화요일에 가벼운 마음으로 모임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일찍 가서 도와드릴 생각으로 일찍 갔는데 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좀 일찍 와서 그런가 보다’ 하고 약 10분을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제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잘못되었나?’생각하고 이메일을 확인했는데,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분을 더 기다리다가 다시 이메일을 확인했더니, 6월이 아니라 7월이었습니다. 7월 16일 화요일 모임인데,제가 정확하게 확인을 안하고 “화요일”만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헛웃음을 지으며 돌아와야 했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율법을 지켜 행하는 선한 행위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한 여러 가지 일들이 구원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열심을 다하지만,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 쫓겨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예수를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알고 믿는다고 생각하여 믿는 바에 열심을 내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른 복음’이라고 말씀하시며 저주하실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우리는 제대로 알고 바르게 믿고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모해야 합니다. 또한 바르게 알아야 하기 때문에‘말씀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 말씀이 정말 그러한가?’ 상고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맹목적으로 믿는다고 하거나, 마음에 위안을 얻으면 만족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이랜드 교회는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바르게 믿고 있는지, 항상 고민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박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