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설교 시에 아이패드나 테블릿 PC를 사용합니다. 곧 설교 원문을 작은 컴퓨터 화면에 띄워놓고 설교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도 종이에 프린트해서 설교합니다. 이유는 제가 걱정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 입니다. 혹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꺼지지는 않을까? 갑자기 컴퓨터가 멈춰서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목사님들이 저를 ‘구세대’ 라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항공 대란, 통신 대란, 금융 대란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제가 컴퓨터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잘 모르지만, 인터넷 상의 어떤 문제로 인하여 공항과 항공사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공편 예약 등을 확인할 수가 없어서, 미국에서만 약 3,000 편의 비행기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병원 예약도 확인할 길이 없어 수술이 취소 되는 등, 인류 역사상 가장 큰 IT 대란이라고 합니다. 이 문제를 바로 잡는데 앞으로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요즘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너무 편해지기는 했지만, 모두 컴퓨터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컴퓨터인 전화기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제는 성경을 더 많이 읽어야 겠습니다. 인터넷 없이도 성경 말씀을 기억할 수 있게 말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