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라과(Nicaragua)에서 선교하시는 정연효 선교사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긴급하게 기도를 요청하시는 연락이었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린 대로 니카라과의 현재 정권이 주술적인 우상을 믿는 사람으로서 종교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해외의 자본으로 세운 학교 등 공공기관의 땅과 건물을 국가 소유로 귀속시키고, 또한 모든 기관의 이사들을 현지인(니카라과인)으로 바꾸도록 압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모든 기관의 소유를 점차적으로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연효 선교사님도 사실은 은퇴를 계획하셨지만, 후임 선교사님께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물려드릴 수 없어서 조금 더 사역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난 주까지 5,000개의 비영리 법인이 취소 되었고, 다음 주에 600여개의 법인이 취소된다고 합니다. 작년까지는 주로 카톨릭 법인들 위주로 취소가 되었는데, 이제는 개신교 교단 및 비영리 법인들도 가차없이 취소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3개의 한국 선교사 법인도 취소를 당했으며, 정연효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학교의 경우,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정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학교 역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긴급하게 간절한 기도를 요청해 오셨습니다. 세상이 악합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에 대한 공격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도 뿐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