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용 마리화나(Recreational Marijuana)가 합법화 될 조짐입니다.지난 주,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상원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이 법안이 하원으로 이관되게 되면, 곧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지난 번 선거에서 일리노이 주 주지사로 선출된 J. B. 프리츠커 주지사의 선거 공약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하원에서도 아무런 이견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만 21세 이상의 사람들은 누구나 합법적으로 최대30g 까지의 마리화나를 소지하거나 피울 수 있게 됩니다. 일리노이주가 이렇게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려고 하는 이유는, 마리화나 판매를 통한 수세 이익을 얻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현재 일리노이 주는 재정이 많이 부족한 상황인데,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서 거두어들일 세금의 액수를 많게는 년간 6억 8천불로 보고 있습니다.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는 일리노이주 만이 아닙니다. 이미 미국의 9개 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고, 일리노이 주는 10번째 주가 된 것입니다. 돈 때문에 한 때는 불법이었던 것이 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씁쓸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세상입니다. 한 때는 불법이었던 것이 사람들의 생각과 기호에 따라서 합법이 될 수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마리화나 뿐 아니라 동성연애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불법에서 합법이 될지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단지 시간 문제일 뿐입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세상이 합법화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에게도 합법인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회가 불법이 아니라고 하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곧 무의식 중에 우리의 선과 악의 기준이 사회의 법이나 윤리 도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많은 교회들도 세상에서 합법화 시킨 것들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길로 가게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가는 길로 가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 만이 옳고 그름을 결정할 유일한 기준이어야 합니다. 모두들 앞으로 나아간다고 해도,그 자리에 서 있겠노라고 결단하시는 하이랜드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 성경 만이 우리의 가는 길의 등이요 빛임을 잊지 맙시다.
박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