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은 9.11테러 20주년 이었습니다. 그래서 9.11 테러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많이 열렸고, 9.11 테러에 대한 많은 기사와 사설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기독교 언론들도 9.11 테러에 대한 기사와 사설들을 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읽은 사설은 9.11 테러 직후 교회의 부흥을 예상했지만 실상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내용의 사설이었습니다.9.11테러직후,마음의공허함과불안함을느낀많은사람들이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출석이 급증했었습니다. 사람들은 9.11 테러로 인해서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과 내세에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는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지금돌아보면테러전이나지금이나다를것이없고,오히려교인은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의 감동을 은혜로 착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은혜 받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감정과 은혜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은혜는 삶을 변화시킵니다. 그저 마음의 감정 변화로 그치지 않습니다. 죄를 회개하며 애통해 하게 되고, 삶의 변화를 갈망하게 되며, 믿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은혜를 사모하십시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