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실 때면 저는 아마 세인트루이스(St. Louis)에 있을 것입니다. 형제 처럼 가까운 동생 목사가 사역하는 교회(세인트루이스 한인 소망교회)에 설교 부탁을 받고, 설교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에 내려와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 목 사로서 주일에 교회를 비우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교회 교인들을 남겨두고 다른 교회 교인들을 위해 설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대신해서 또 누군가를 초청강사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 에는 거절했는데 너무 간곡한 부탁에 승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생 각해보면 이런 시간도 필요합니다. 매일 집밥만 먹는 것보다는 가끔 외식도 하 고 주문도 해서 먹는 것이 맛을 더하는 것처럼, 가끔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 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저 역시, 우리 교회에만 머물러 있기 보다는 다 른 교회는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는 우리 교회 영어권 목회를 담당하시는 ‘홍아브라함 목사님’이 설교하십니다. 가 끔 영어권과 연합 예배를 드리는 것도, 한 교회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또 저는 개인적으로 아브라함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합니다. 한어부 성도님들도 가끔 들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며 가며 훌륭한 목사님들이 시카고 에 들르시면, 가끔 설교 부탁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신 앙의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니,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이 말씀이 과연 그러한가 상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예배를 위해 잠시라도 기도해 주시고,돌아가는길안전을위해서도기도해주시기바랍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