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설교 차 세인트루이스를 방문했습니다. 가는 김에 세인트루이스의 랜드마크인 Arch를 구경하자고 조금 일찍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기도 하 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렸는지, 아치로 올라가는 티켓이 모두 팔리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올라가지는 못하고, 아래 공원에서 사진을 몇 장 찍 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찍기를 마치고 다운타운 주차장으로 걸어 가는데 어떤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자 그것은 전도하는 소리였습니다. 어떤 한 사람이 성경책을 들고 이리저리 왔 다갔다 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리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우리쪽을보면서“저렇게옷을벗고다니는것이더럽다.하나님의심판이임 할것이다!”라고소리치는것이었습니다.‘우리한테하는소리인가?’생각하며 뒤를 돌아보니 대학생 또래의 여자들이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옷을 입은 것도 아니고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은 것과 다 를 것이 없었습니다. 순간 ‘과연 저것을 전도라 할 수 있을까? 저런 말을 듣고 회 개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더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말이나행동,우리의삶이하나님의영광과예수그리스도의사랑을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훗날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혹 욥의 친구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 냐?” 말씀하시지 않을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전해 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