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Father’s Day 입니다. 전통적으로 Mother’s Day는 시끌벅적 한데 비해,
Father’s Day는 조용합니다. 상점들도 어머니 날 세일 광고를 많이 하고, 그 날에 는 식당들도 모두 예약이 되어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버지 날은 그 에 비하면 너무 조용합니다. 어머니 날에는 자녀들도 돈이나 명품들을 선물하지 만, 아버지 날에는 공구나 그릴을 선물합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스스로에게 그릴 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기 굽는 것은 아버지의 몫이니, 결국 선물이 기 보다는 일을 더해 주는 것입니다. 어머니 날에는 아이들이 몇 주 전부터 선물 을 생각하느라 분주하지만, 아버지 날에는 말을 해야만 뭐라도 하나 얻을 수 있 습니다. 어머니 날에는 학업 중이라 학교에서도 뭔가를 하는데, 아버지 날에는 방학이라그것조차없습니다.우리교회는옛날부터한국의전통을따라“어버 이 주일”을 지켜 왔습니다. 특별한 것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습니다. 물론 ‘어버이 날’이기 때문에 아버지들에게도 카네이션을 달아 드 렸지만, 미국에서는 그 날이 ‘어머니 날’이라, 왠지 꼽사리 낀 기분입니다. 그래 서 코비드 때에는 아버지 날에 사탕 등을 선물해드리기도 했지만, 선물 아이템 도 동이 났습니다. 적은 예산에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 망설이다가, 이번 년도도 그냥 지나칩니다. 죄송한 마음입니다. 아버지라는 자리는 뭔가를 누리기보다는 책임이있는자리라고생각합니다.무겁습니다.그러나그책임을신실하게감 당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감격이 더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아버지들이여 힘을 내십시오. 그리고 오늘 하루 아버지들을 크게 격려해주십시 오.오십이되니저의여성호르몬이많이분비되나봅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