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란 출신의 한 사역자가 우리가 속한 교단인 P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이란 출신으로는 PCA에서 안수 받은 첫번째 목사가 되었으며, PCA 안에는, 다른 교단에서 전입해온 이란 출신의 목사님과 함께 단 두명의 이란 출신의 목사가 된 것입니다. 이 목사님은 시아파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그의 가족들 중 다수는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여 죽임을 당했고, 이 목사님은 하나님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는 인터넷 채팅방을 통하여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접하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성경을 다운 받아 읽으면서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합니다. 이란을 떠나 튀르키예의 난민 캠프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으며,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번에 안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 목사님은 “Middle East Heritage Reformed Ministries(MEHR Ministries)”를 설립하여 중동 지역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신학교도 줄고, 신학생도 줄고, 믿는 자들의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한탄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활하는 반경 만을 바라보고,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크시며 하나님의 일하심은 결코 실패함이 없으십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그 일에 동참하기를 소망합시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