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입니다. 시카고의 10월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물론 10월 말이 되면서 낙엽 도 떨어지고 추워지기도 하지만, 적어도 10월 중순까지의 시카고는 굉장히 아 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10월에 ‘옥의 티’가 있다면 바로 ‘할로윈’입니 다. 할로윈은 유럽에서 시작된 미신적인 날로, 11월 1일은 성인들(Saints)을 기 리는 날입니다. 그래서 바로 전날인 10월31일에 죽은 자들의 영들이 돌아다니 면서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영들을 달래기 위해 “Treat 대접”을하는것입니다.그렇지않으면영들이“Trick속인다”하여“Trickor Treat”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캔디를 주어 대접하는 것입니다. 할로윈에 는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집집을 돌아다니는데, 아이들은 이 날을 기다리지만 사실 사건과 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교회들마다 할로윈에 여러 다른 이름들을 만들어 교회에서 아이들 행사를 열어왔습니다. 우리 교회도 Kingdom Party 라고 이름하고 행사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도움을 줄 선생님들 의부족으로11월1일금요모임시에KingdomParty를열계획이라고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할로윈에 Trick or Treat을 가려고 할 것이고, 부 모님들은 집을 방문할 주변 아이들을 위해 캔디를 준비하고 나누어주어야 합니 다. Trick or Treat에 참여하지 않도록 대체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일인데, 그날 에 하지 못하면, 그 다음날 해야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도움을 줄 선생님들이 그날 저녁까지 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시간을 낼 수 있는 학부모님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돕는다면, 당일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무튼 기도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