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3/2025 “제 모교가 없어집니다!”

    April 12, 2025

    지난 주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모교인 트리니티 신학교가 폐교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캐나다에 있는 자매 학교와 통합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폐교하는 것입니다. 통합이라고 하면 교수들과 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가야 하는데, 캐나다로 이주할 교수들과 학생들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리니티 신학교는 신학계의 하버드라고 불릴 정도로 이름 있는 학교였습니다. 1897년에 개교하여, D.A. Carson, John Woodbridge, Kevin Vanhoozer, Douglas Moo 등등의 세계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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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2025 “하나되기 위하여 힘써야 합니다!”

    April 5, 2025

    한국의 윤석렬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밤,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는 금요일 아침, 탄핵이 결정된 것입니다. 탄핵이 결정된 이후, 이를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애통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탄핵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나라가 하나되어야 하는데 극단으로 양분되었다는 것입니다. 탄핵은 이제 어제의 일이요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만, 양극으로 달려가니 줄이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도 탄핵을 반기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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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0/2025 “틈을 주면 안 됩니다!”

    March 29, 2025

    얼마 전, 어린 여자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자살의 이유는 빚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서 광고 계약 등이 끊기고 위약금을 내야 하는데, 그 위약금이 수억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빚을 갚으려 노력했지만 도저히 할 수 없어 목숨을 끊은 듯 합니다. 그런데 빚 갚는 시기를 좀 늦추어 달라고 소속사의 유명 연예인에게 부탁을 했고 거절을 당했는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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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3/2025 “하나님 나라를 전하십시오!”

    March 22, 2025

    노회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와서 일들이 많습니다. 지난 주일에 노회가입 전권위원회가 있었고, 오늘은 코너스톤 장로교회의 담임목사 위임식이 있습니다. 다음 주 중에는 노회 임원회가 있고, 노회 일은 아니지만 시카고 지역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 준비 모임이 있고, 다음 주일에는 또 다른 교회의 노회가입 전권위원회로 모입니다. 그래서 목사님들을 자주 만납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을 만나도 결국에는 정치 이야기를 합니다. 윤석렬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 재판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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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6/2025 “Ash2Go를 들어보셨습니까?”

    March 15, 2025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3/5)이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였고, 그 후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 대로, 개혁주의 교회들은 사순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매일이 사순절이고,매주가 부활절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사순절에 특별히 어떤 경건 활동을 통하여 하나님께 인정 받을 공로를 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사순절 이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사순절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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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2025 “새로운 습관을 만듭시다!”

    March 8, 2025

    사순절(Lent)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수요일(3/5)이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였고, 그 후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합니다. 신자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금식을 한다든지 경건 생활을 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합니다. 그러나 개혁주의는 사순절에 반대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사순절이 ‘행위 구원’을 믿게 하고, 또한 ‘외식적인 형식주의’로 흐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곧 사람들은 사순절에 행하는 경건 생활이 구원을 이루는 공로가 된다고 생각하여, 아무런 의미가 없는 외식적 형식주의에 빠질 수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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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2025 “핫도그에 케찹을 뿌리면 체포됩니다!”

    March 1, 2025

    ‘시카고에서 핫도그에 케찹을 뿌려 먹으면 경찰에 체포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미국의 각 지역마다 핫도그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특성이 있는데, 시카고에서는 케찹을 뿌려 먹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케찹을 뿌려 먹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시중에서 “시카고 핫도그”라고 이름하여 파는 핫도그에는 케찹이 없습니다. ‘시카고 핫도그’는 토마토, 피클, 매운 고추, 렐리시, 양파, 머스터드를 올려 먹지만, 케찹은 뿌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공황 시절’ 품질이 낮은 소세지의 맛을 가리기 위해서 케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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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3/2025 “새순이 돋습니다!”

    February 22, 2025

    시카고가 많이 추웠습니다. 시카고 겨울이야 원래 눈이 많이 오고, 칼바람이 불며, 추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옛날에 비해 시카고 겨울은 눈도 많이 오지 않고, 또 그렇게 춥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며칠 반짝 추웠을 뿐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많이 추웠습니다. 다행히 눈은 그리 많이 오지 않았고, 또 이번 주부터는 날이 많이 풀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갑자기 온도가 올라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오히려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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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6/2025 “전권위원회 활동을 시작합니다!”

    February 15, 2025

    우리 교회가 속한 교단인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PCA)는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교단 중 하나입니다. PCA는 PCUSA나 남침례교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에 여전히 작은 교단입니다. 그래서 감소보다는 성장할 일만 남을 만큼 작기도 하지만, PCA 교단의 성장 이유는 교회들이 자유주의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안의 기독교 교단들 중에서 동성애를 인정하고 동성애 성직자들을 허락한 교단들이 많고, 뿐만 아니라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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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025 “전도합시다!”

    February 8, 2025

    한인 마트에 가면 전도하시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주말 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전도하시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한인 마트가 아닌 큰 길 사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전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분은 큰 사인을 만들어 지나가는 차를 향해 큰 소리로 예수님을 믿으라고 소리칩니다. 그런데 전도하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이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런 전도의 방법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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